“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유럽 내 한국 입지커져”
by윤정훈 기자
2023.09.18 11:28:36
제1회 인천안보회의 개최
라몬 파체코 파르도 킹스칼리지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중관계에 미치는 영향’ 발표
오커스에 한국과 일본 참여 원해
군사, 사이버 안보 등 측면에서 협력할 수 있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라몬 파체코 파르도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학과 교수 겸 브뤼셀자유대학 KF 한국 석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한 1년 반동안 유럽 내에서 한국의 입지가 커졌다”고 강조했다.
| 라몬 파체코 파르도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학과 교수 겸 브뤼셀자유대학 KF 한국 석좌가 ‘제1회 인천안보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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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도 교수는 18일 인천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열린 제1회 인천안보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관계’ 세션에서 주제 발표했다.
파르도 교수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에서도 일본과 한국을 참여시키려고 한다”며 “유럽 국가는 한국과 일본, 미국과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폴란드와 협정을 체결하고, 노르웨이와도 협력하고 있다”며 “많은 유럽국가들이 신문기 개발 등에 있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무기와 사이버 안보 등에 기술력이 있는만큼 유럽연합(EU) 국가와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은 러시아, 중국, 북한 등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며 “사이버 안보 측면에서도 한국과 유럽국가가 협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내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있다”며 “아시아와 협력하고 논의하고 싶어하지만 실질적인 협력은 없었다”고 했다.
파르도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례처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일도 막아야 한다고 했다.
파르도 교수는 “유럽은 일본과 한국을 지원해 중국의 대만 침략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정치적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대만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