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맞은 쌍용C&E "종합환경기업 도약"

by함지현 기자
2022.05.12 10:54:48

60주년 기념식…회사 발전 기여 임직원 등 공로패
ESG 경영 혁신으로 탈석탄·탄소중립 적극 추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쌍용C&E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홍사승 쌍용양회공업 회장(앞줄 가운데)과 이현준 쌍용C&E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창립 기념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쌍용C&E)
쌍용C&E는 창립 60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12일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종합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임원진과 팀·부장, 노동조합 대표단,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현준 사장은 “쌍용C&E가 걸어온 6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 시멘트 업계 발전을 선도해 온 역사였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격려해주고 힘써 준 여러 이해 관계자와 선배 쌍용인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2030년까지 탈석탄, 100% 자가발전 실현 등을 내용으로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비전인 ‘그린 2030’ 추진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해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사 발전에 기여한 17명 임직원들에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또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이끌어 온 노동조합 대표단에 특별공로패를, 협력회사에는 공로패를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의미있는 역사 창출에 기여해 온 이들에 기념패를 전달했다.



1962년 5월 시멘트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쌍용C&E는 건설 핵심자재인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내 건설산업에 기여해 왔다. 또한 시멘트를 수출하고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아울러 폐타이어 등 순환자원을 시멘트 제조에 활용하는 등 도전을 이어왔다.

2016년 한앤컴퍼니로 대주주가 바뀐 뒤 대규모 투자를 수반한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59년간 이어오던 사명 ‘쌍용양회’를 시멘트(Cement)와 환경(Environment)을 의미하는 ‘쌍용C&E’로 변경하고, 신규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종합환경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을 도입하고 순환자원 사용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면서, 오는 2030년에는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전량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겠다는 ‘탈석탄 경영’과 함께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멘트 공장이 위치한 지역과 주민에 직접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시멘트산업 기금관리위원회에도 참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선다.

한편, 쌍용C&E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60년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사사편찬위원회’를 발족했다. 내년 창립 61주년에 맞춰 ‘쌍용C&E 60년 사사’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