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 '모두엔 보탬' 남기고 폐막
by김호준 기자
2021.07.11 19:01:00
18일간 대장정…폐막식과 함께 성료
대규모 유통업체부터 소상공인까지 폭넓게 참여
지난 9일 기준 비대면 채널서 799억원 매출고
권칠승 장관 "국민 성원에 감사"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위축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열린 대규모 소비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18일간 여정을 마치고 11일 막을 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폐막식을 열었다. 폐막식은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오기환 영화감독, 소담영화제 수상자 등이 참석해 ‘굿바이 동행세일 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했다.
‘나에겐 득템, 모두엔 보탬’을 슬로건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열린 동행세일은 주요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폭넓게 참여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쳤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기획전과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지난 9일 기준 총 798억 9900만원 매출을 기록,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주제로 한 ‘소담영화제’ 시상식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소담영화제는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기’를 주제로 한 영화 공모전이다.
일반부 대상은 ‘재기발랄한 활동가둘’ 팀이 출품한 ‘그 자리에 있어줘서, 감사합니다’가 차지했다. 대성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기다림’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권 장관은 이날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동행세일 특별 오프라인 기획전에 참여해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장관은 “지난 18일간 동행세일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동참한 모든 국민의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활력과 자신감을 갖도록 중기부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