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30명대…리치웨이發 감염 지속(종합)

by안혜신 기자
2020.06.15 10:45:01

지역발생 24명, 해외유입 13명
인천·경기서 8명 서울은 6명…총 14명 수도권 발생
충남서도 두 명 확진자 추가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37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21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24명, 해외유입은 13명이다.

지역감염 수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8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에서도 6명이 늘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두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냉방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인천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여진이 지속됐다. 부천 쿠팡직원 한 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남편과 10살 자녀 역시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 자녀는 인천 효성초등학교에 등교했으며, 이에 따라 효성초는 제학생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현재 다른 효성초 학생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확진자는 리치웨이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성남과 안산, 부천 등에서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명성하우징, 용인 큰나무교회 등과 관련한 확진차가 추가됐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한 명 추가됐다. 또 다른 한명은 해외 접촉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충남에서는 아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50대 여성으로, 지난 13일 처음으로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발생했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밀접 접촉자인 가족 두 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충남시는 이 여성의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은 서울 한 명, 경기 두 명, 경남 세 명, 나머지 7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른 누적 해외유입은 총 1346명이다. 내국인 비율은 85.4%다.

연령별로는 어린이(0~9세)가 두 명 늘었고 20대와 30대가 각각 5명씩 늘었다. 40대는 9명 추가됐다. 50대가 6명 늘었고, 60대도 4명 증가했다. 70대는 두 명, 80대는 한 명씩 추가됐다. 확진자 1만2121명 중 현재까지 1만730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114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고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277명을 유지했다. 이날 총 539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10만5719명을 기록했다. 이 중 107만28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