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국내 수요 겨냥한 3D프린터 '젯 퓨전' 출시

by이재운 기자
2017.06.14 10:20:15

"절반 수준 비용, 최대 10배 빠르게 결과물 만들어"
국내 총판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도입해 협업 강화

HP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Jet Fusion 3D Printing Solution). HP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HP코리아는 국내 시장 수요에 맞춰 기업용 3D 프린터인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Jet Fusion 3D Printing Solution)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3D 프린팅 시스템보다 절반 가까운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배 빠른 결과물 출력을 지원한다고 HP코리아는 설명했다. 색상과 질감, 역학적 성질을 사람 머리카락 굵기 수준인 3D 인쇄화소 단위 ‘복셀(Voxel)’로 전환하는 점이 특징이다. 향후 다양한 인쇄 소재로 전도성, 유연성, 내재 데이터, 반투명성을 지닌 3D 인쇄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 국내 총판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프로그램인 ‘파트너 퍼스트 3D 프린팅 스페셜라이제이션’ 프로그램도 국내에 도입한다고 강조했다. HP는 현재 국내의 현우데이타시스템, 폼엑스(FormX), AM코리아 등과 손을 잡고 있다.

리차드 베일리 HP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사장은 “HP는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등 자사 첨단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며 “또한 현지 판매 및 소재 협력사들과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이러한 변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