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변희재 "송희영, 표리부동한 언론인"

by최성근 기자
2016.09.01 10:43:26

(사진=페이스북 캡쳐)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칼럼을 링크하며 “민간 언론인에 어떻게 공직자와 똑같은 윤리기준을 적용하느냐 의문이 있었는데 이렇게 표리부동한 언론인들이 있기 때문에 재산 공개 등 공직자와 똑같은 윤리 엄수를 하라는 여론이 높아질 겁니다”라고 했다.

변희재 대표는 “안티조선 세력들이 최근 조선일보와 송희영 찬양에 나서 이들의 과거 글을 소개합니다. 조선일보 후계자 방성훈 관련 글입니다”라며 “제조업은 선진국도 가족승계를 하는 경우 많습니다. 한국의 대기업 대다수 제조업이니 가족승계에 나름 타당성이 있는 겁니다. 반면 시대 흐름에 직접 영향을 받는 인터넷 it 분야에서는 벤처형 경영방식이 도입되어 있어 가족승계는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라고 했다. 이어 “미디어는 어떨까요. 워싱턴 포스트, 머독코퍼레이션 등등 가족승계를 하고 있고, 이게 미국에서도 미디어가 죽어가는 주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변 대표는 “대학 때 언론을 창업했고 아직도 조중동 정도의 낡은 언론은 제칠 자신이 있는 제 기준으로, 언론사의 가족 승계는 결국 실패로 끝날 공산이 크다 봅니다”라며 “제조업은 초일류 제품을 어릴 때부터 접한 인물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부터 그렇게 성공했습니다”라고 했다.

변 대표는 “반면 언론은 일반 국민의 보편적 감정, 상식을 잡아가야 합니다. 이건 특수한 집안에서 태어난 게 불리하게 작용하죠. 조선, 중앙, 동아, 한국일보 모두 경영적으로 잘못 갔고 세습이 이어지며 더 악화될 것이고 의외로 빠른 시간에 이들을 대체할 벤처형 언론 흐름이 만들어질 거라 봅니다”라며 “민간 언론인에 어떻게 공직자와 똑같은 윤리기준을 적용하느냐 의문이 있었는데 이렇게 표리부동한 언론인들이 있기 때문에 재산 공개 등 공직자와 똑같은 윤리 엄수를 하라는 여론이 높아질 겁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