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인천검단·오산세교는 어떤 곳?

by윤진섭 기자
2008.08.20 15:57:05

검단2지구 690만㎡(208만평)
세교3지구 520만㎡(157만평)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는 수도권 추가 신도시로 검단2지구 690만㎡(208만평)와 세교3지구 520만㎡(157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지구는 지구지정, 개발계획승인을 거쳐 토지보상에 들어가고 실시계획승인, 착공 순으로 개발된다. 이들 지구의 건립가구수는 대략 7만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검단2지구는 기존 검단신도시 옆에 들어선다. 검단신도시는 2006년말 신도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돼 현재 보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구 검단, 당하, 원당동 일대 1120만㎡(340만평)에 달한다. 검단2지구가 합쳐지면 1810만㎡(540만평) 규모가 된다.
 
검단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50km, 인천신공항에서 20km 정도 떨어져 있다. 남쪽으로는 동북아 물류 금융중심지로 조성될 1178만㎡(538만평) 규모의 청라지구, 북서쪽으로는 1183㎡(358만평) 규모의 김포한강신도시가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인천광역시가 별도의 신도시를 추진해왔던 곳이다. 하지만 2006년 정부가 이 곳에 신도시를 짓기로 하면서 개발 주체가 바뀌었다. 당시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면적으로 1810만㎡(540만평)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제외하고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면적이 축소됐었다. 하지만 이후 인천시는 정부에 검단신도시 확대를 줄기차게 요구해 이번에 관철됐다. 



기존 검단신도시의 경우 6만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검단2지구에 4만여가구가 지어지면 총 10만여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오산세교지구는 현재 주택공사가 1지구 323만㎡(97만8000평)와 2지구 280만㎡(84만7000평)을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정부는 여기에 세교3지구 520만㎡를 추가해 신도시로 조성키로 했다.

세교지구는 오산 구시가지에서 수원방향에 위치한 세교동, 금암동 일대다. 동탄 신도시와 불과 3km가량 떨어져있으며 수원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역 세마역과 오산대역이 지난다.

오산세교지구에는 1지구 1만6000가구, 2지구 1만4000가구 들어선다. 국토부는 새롭게 확대되는 곳에 3만가구의 아파트를 추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교지구에는 총 5만여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동탄신도시보다 조금 많은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