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11억달러 유입되면 전액 부채상환"-IR

by박호식 기자
2001.04.27 19:21:13

[edaily] LG전자는 27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필립스와의 CRT 합작법인에서 11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면 전액 부채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권영수 상무는 "11억달러가 들어올 경우 특별한 용도가 없으면 전액 부채상환에 쓸 계획"이라며 "해외부채와 회사채 만기도래하는 것이 있으며 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어느 부채부터 갚을 것인가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수 상무는 또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던 기존 방침과 달리 증자에 참여한 것에 대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LG텔레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LG텔레콤이 1분기에 510억원의 흑자를 내고 올해 600억원의 흑자가 예상돼 재무구조만 개선된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권 상무는 "LG텔레콤은 지금의 네트웍 기반과 주파수대역하에서 2.5G의 IS-95C 서비스를 제공해 IMT-2000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다"며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이 589%에서 467%로 낮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한 4조4252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19.1% 감소한 3427억원, 경상이익은 51.8% 감소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은 권영수 재경팀상무, 허성 금융팀 상무,박종호 IR-M&A팀 상무 등과의 일문일답. -필립스와의 CRT 합작법인에서 11억달러가 들어오면 어디에 쓸 것인가. ▲일단 특별한 용도가 없으면 전액 부채상환에 쓸 계획이다. 해외부채와 회사채 만기도래하는 것이 있으며 지금 자금팀에서 금리 높은 순서대로 어느 부채부터 갚을 것인가를 검토중이다. -중국 CDMA 시장에 재도전하겠다고 했는데 입찰을 따내려면 덤핑이 불가피한 것 아닌가.그렇다면 수익성을 맞추기 힘들텐데. ▲중국시장엔 어차피 진출해야 한다.일단 입찰을 따내면 이후 유지 보수를 통해 수익성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2차 입찰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텔레콤 비즈니스의 앞날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데이콤은 과감히 구조조정해야 한다.무슨일이 있어도 이익이 나는 구조로 만들어 갈 것이다.LG텔레콤은 일단 동기식 사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인돼야만 전략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정부가 이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놓을 것으로 생각하며 따라서 2분기말 쯤엔 보다 명확히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하나로통신에 대한 전략은 변함이 없다.더 이상의 지분 인수의사나 추가 투자의사는 없다. -LG텔레콤의 지분법평가익은. ▲1분기 22억원이며 올해 300억원가량 예상한다. ◇ 1분기 실적 - 매출 4조4252억원(전년동기대비 27.6%증가) : 수출 3조273억원(29.2%증가), 내수 1조3979억원(24.2%증가) - 영업이익 3427억원(전년동기대비 19.1%감소, 전분기대비 98.6%증가) - 경상이익 1683억원(전년동기대비 51.8%감소, 전분기대비 137.4%증가) - 영업이익율 7.7%, 경상이익율 3.8% ◇ 사업본부별 손익 - 어플라이언스(Appliance)사업본부 : 매출 1조4000억원(32.6%증가), 영업이익율 16%, 경상이익율 13% - 디스플레이 & 미디어사업본부: 매출 1조6846억원(7.6%증가) - 텔레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매출 8660억원(7.2%감소) - 디바이스사업본부: 매출 4193억원(4.6%감소) ◇현금흐름 -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1082억원,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63억원으로 순현금흐름은 1019억원 - 부채비율 전년말대비 2%P감소한 194%, 이자보상비율 전년말대비 51.6% 증가한 3.2배 - ROE 12%, EPS 3409원, PER 3.6, EV/EBITDA 3.3 ◇환율상승 효과 - 달러/원환율 1원 상승시 손익 19억원 개선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