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하연 기자
2024.11.22 09:47:0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 주가가 22일 장 초반 3% 넘게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만 2500원(3.61%) 내린 33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5.92% 하락한 32만 6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44만 1500원에서 34만 6500원으로 21.52% 급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비교하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1일(45만5500원) 23조7535억에서 전일 종가 기준 17조8618억원으로 열흘 새 6조원 넘게 빠졌다.
특히 주가 급등락 폭이 커진 모습이다. 지난 21일 알테오젠 주가는 속칭 ‘지라시’에 흔들리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장 초반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20.40% 급락한 27만 9000원까지 내렸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4% 오른 36만 45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전장보다 1.14% 내린 34만 65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20일에도 알테오젠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7.58% 오른 40만 45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전장 대비 6.78% 내리는 등 장중 저가에 장을 마치는 등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알테오젠이 2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는 보도에 주주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진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전일 “관련 내용은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으며,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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