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3년 만에 재개

by이선우 기자
2022.11.21 10:24:45

임직원·가족·자원봉사자 130여명
직접 담근 김장김치 2000㎏ 전달

킨텍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지난 19일 고양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킨텍스 임직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킨텍스)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내 최대 전시장 고양 킨텍스(KINTEX)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김장 담그기 행사를 3년 만에 재개했다. 킨텍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지역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회적 기업 룰루랄라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매년 연말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김장김치를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9일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서 진행된 김장 담그기 행사엔 킨텍스 임직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지역 그룹홈 교사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2000㎏의 김장김치는 대화노인종합복지관, 그룹홈, 장애인시설 등 총 10개 기관에 각각 전달됐다. 룰루랄라가 제작한 손뜨개 목도리, 밀키트 세트 등도 함께 전달했다.



지난 19일 고양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한 킨텍스 임직원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킨텍스)
킨텍스는 지역에 있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다양한 지역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의 일터이기도 한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은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킨텍스는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 쓰이는 각종 물품을 경기도 사회적 기업인 행복을 나누는 사람에서 구입했다.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70%가 넘는 직원이 장애인과 고령자, 저소득 가정인 사회적 기업이다.

조승문 킨텍스 경영부사장은 “김장 나눔 외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을 위한 ‘농활활동’,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와우페어’, 지역주민 초청 문화행사인 고 위드 킨텍스(Go with KINTEX)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