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6.06.14 11:00: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삼포세대, 사포세대, N포세대… 모두 우리나라의 청춘들에게 붙는 수식어다. 먹고 살아가기 팍팍해 꿈을 놓아버린 청춘들에게 따라다니는 서글픈 꼬리표라고도 할 수 있다. 즉, 꿈을 꾸기는 커녕 꿈을 하나 하나 포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어린 시절에는 “꿈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당하게 장래희망을 이야기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같은 질문을 받으면 많은 젊은이들이 곤혹스러워한다. 그만큼 우리가 꿈을 잃어버리고 사는 ‘꿈 상실 시대’에 놓여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처럼 꿈을 상실한 현실 속에서 이태성 작가는 어레인보우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꿈꾸다 죽거라’를 통해 “인간의 완전성은 꿈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가는 이 책에서 “꿈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완전한 방법이며 깨어있음의 확인”이라고 역설한다. 작가의 열정과 철학을 느낄 수 있는 33편의 글에는 삶의 사랑하는 방법과 다시 꿈 꿀 수 있다는 희망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