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5.06.12 13:34:4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가 12일 발표한 5월 철강재 수입속보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나라로 수입된 철강재는 164만8000t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줄었다. 이는 전달보다 10.6% 줄어든 수치다.
이는 전체 수입량의 59.8%를 차지하는 중국산 철강재와 26.6%를 차지하는 일본산 철강재의 수입이 각각 12.5%, 19.6%씩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의 철강재 수입량은 지난달 각각 98만6000t, 43만8000t의 수입량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제품과 봉강, 기타도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열연강판은 중국산과 일본산 수입이 줄어든 여파로 전년동월보다 7.0% 감소한 42만5000t이 수입됐다. 같은 기간 중후판은 19.5% 감소한 20만t을, H형강은 8.9% 줄어든 7만5000t의 수입량을 기록했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904만5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다.
한국철강협회는 “경기침체로 내수가 줄고, 지난 3월과 4월에 수입해서 확보한 재고가 많아 철강재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수입 철강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