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4.07.30 11:36:1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가 운영되면서 신고 건수가 대폭 늘었다. 신고 내용은 이물 관련 신고가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를 개소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불량식품 신고 건수가 총 6002건으로 개소 이전인 2012년 1130건에 비해 약 5.3배가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신고센터를 통합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인해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신고 내용을 보면 △이물 2673건 △유통기한 경과·변조 655건 △제품변질 593건 △무등록 194건 △표시사항 위반 184건 △허위·과대광고 84건 △기타 1619건 등이다.
식약처는 신고된 내용을 기획 감시의 정보로 활용해 위법 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890건), 과태료 부과(195건), 고발(71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유통 기한을 2년 6개월 연장해 2억7000만원 상당의 고기를 판매한 식육포장업체와 유통 기한이 경과된 원료로 ‘다시마엑기스’ 제품 16톤을 만들어 판매한 무등록 식품업체 등을 적발해 형사 고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접수되는 민원 제보 사항을 범정부 합동 기획감시의 정보로 활용하거나 현장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불량식품 발견시 1399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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