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벨기에전' 거리응원 교통 통제, 아침 삼성역 무정차

by정재호 기자
2014.06.26 13:54:0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벨기에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앞두고 거리응원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한국 대 벨기에’전은 27일 새벽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고 한국으로서는 무조건 큰 점수 차로 이겨야만 하는 대결이어서 많은 국민들이 길거리 응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비한 주요 거리응원 교통 통제 지역은 서울 강남의 코엑스 앞 영동대로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으로 일대교통이 일시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저녁 8시부터 27일 정오까지 영동대로 왕복 14차선 도로 가운데 삼성역사거리에서 코엑스사거리 방향 7개 차로의 통행을 전부 차단한다고 거리응원 교통 통제 소식을 알렸다.

대신 반대편 코엑스사거리에서 삼성역사거리 방향의 7개 차로는 가변 차로로 운영해 응원전이 열리는 동안에도 양 방향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거리응원 교통 통제는 광화문광장에서도 응원 참가 인원의 규모에 따라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차단된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거리 응원전에 참석한 시민들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유선준 기자
참가 인원이 늘어날 시 우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 6개 차로 가운데 상위 4개 차로를 통제한 뒤 참가자가 더 늘어나면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KT빌딩 앞 구간 5개 차로 중 상위 3개 차로를 추가로 막을 예정이다.

경찰은 거리응원 교통 통제에 교통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700여명을 배치해 우회통행을 안내하고 주요 통제 구간 접근로에 안내 간판을 설치한다.

아울러 서울메트로 2호선은 26일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익일 01:00~02:00)하며 27일 오전 7시부터 30분간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 운행하게 된다.

거리응원 교통 통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서울교통상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