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나흘만에 530선 탈환

by김기훈 기자
2013.10.11 15:21:19

외국인이 주가 부양..579억 순매수
태양광 관련株 강세 두드러져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530선 재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 행진을 벌이며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67%) 오른 53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5.29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상승 흐름을 잃지 않더니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5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57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268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놨다. 개인도 3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인터넷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음식료담배와 운송, 반도체, 금속, 기타제조, 건설 등의 기세가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향 곡선을 그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파트론(091700) 성광벤드(014620) 포스코켐텍(003670) 에스에프에이(056190) 에스엠(041510)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와 포스코ICT(022100) 솔브레인(036830)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 등은 하락했다.

중국과 일본의 대체 에너지 육성책에 대한 기대에 CU전자(056340)가 11% 넘게 상승한 것을 비롯해 오성엘에스티(052420)와 에스에너지(095910) 등 태양광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개별종목으로는 서울반도체가 외국인 매수세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뉴프라이드(900100)도 미국 철도회사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했다. 이에 반해 SKC 솔믹스(057500)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1344만주, 거래대금은 1조66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5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12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