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10.07.02 18:32:05
7일 마감..매각주관사 국내·외 1곳씩 선정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현대건설(000720) 매각 작업의 첫 단추인 주간사 선정 작업이 시작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국내외 주요 증권사와 투자은행(IB)들에게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입찰마감 시한은 오는 7일까지다.
채권단은 원할한 매각 진행을 위해 국내와 해외 주간사를 각각 1곳씩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매각 주관사 선정에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와 투자은행들이 모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인수대금이 4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매물이라 많은 증권사와 투자은행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유력한 매각주관사 후보로는 산업은행 M&A실과 우리투자증권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매각주관사가 선정되면 실사를 거쳐 1~2개월 이내에 잠재 인수 후보군에게 투자의향서(IM)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후보자들의 인수제안서(LOI)가 접수되면 채권단과 주관사가 인수 후보를 압축, 정밀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