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 2단지 예정대로 분양, 추가조치 없을 듯

by윤진섭 기자
2005.04.29 20:00:00

[edaily 윤진섭기자] 내달 2일 청약접수를 받는 잠실주공 2단지 분양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주거환경과 관계자는 29일 “잠실주공 2단지에 대해 (사업 중단 등) 더 이상의 후속조치는 없을 것"이라며 "(잠실주공 2단지 등)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향후 입장은 오는 2일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미 모델하우스 문을 열어 수요자들에게 분양 사실이 널리 알려진 데다 정밀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불법사항을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26일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정부 의도와 달리 잠실주공 2단지에 대한 분양승인이 났지만 추후 정밀조사를 통해 명백한 하자가 드러날 경우 분양승인을 취소하거나 보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 국장은 "잠실주공 2단지는 관리처분계획 때의 분양가와 예정 분양가간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으나 조합이 이를 환원해 분양승인이 난 것"이라며 "그러나 땅값 산정의 적정성 등 문제점이 발견되면 청약신청(5월2일) 전에 사안의 경중에 따라 관리처분계획 보류 또는 취소 결정까지도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