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4.09.12 10:00:00
강민수 국세청장, 11일자 인사 단행
세무서 승진 대폭확대…‘특진’ 13명으로 역대최다
여성 승진도 ‘역대급’…“간부후보풀 다양성 확보”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이 사무관 199명 승진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예년보다 규모를 늘렸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성과·역량을 따지고, 본청 국·실장과 지방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이뤄졌다. 임용구분별·성별, 소속기관별 균형도 고려해 미래 간부후보풀 인적 구성의 다양성 역시 확보했단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세무서 승진의 대폭 확대, 역대 최다 규모의 특별승진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세무서 승진 인원은 2022년 30명에서 2023년 26명으로 줄었으나 이번에 32명으로 다시 늘었다. 세무서 특진은 2022년 3명, 2023년 1명이었지만 올해는 13명에 달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행정 최일선에서 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인재를 발굴했다”며 “평균 20년 이상 장기간 세무서에서 근무해온 우수인재 9명은 발탁승진했다”고 전했다.
임용구분별로는 △7공채 66명(34.0%) △8특채 67명(34.5%) △9공채 61명(31.5%)으로 균형을 꾀했다. 승진 여성도 역대 최다인 56명으로 3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도입 등 ‘과학세정’을 이끌어 온 기여도를 감안, 전산직 5명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전산직의 최근 5년간 평균 승진인원(3.6명)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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