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이 종량제봉투로'…양주시, 재활용품 교환사업

by정재훈 기자
2022.03.10 09:56:47

페트병·종이팩·폐건전지 대상…12월까지 진행

(사진=양주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종이팩·투명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할 수 있다.

경기 양주시는 오는 12월까지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성 높은 폐자원의 수거율을 높이고 일상 속 녹색생활 운동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상 품목은 폐건전지와 종이팩, 투명페트병으로 교환기준은 품목별로 제출량에 따라 △30개(종량제 봉투 10L 1장) △60개(종량제 봉투 10L 2장 또는 20L 1장)이다.



종이팩은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이 해당하며 내용물을 비우고 물에 헹군 뒤 펼쳐 건조하면 교환할 수 있다. 폐건전지는 망간이나 알카라인 AA, AAA 규격으로 녹쓴 전지와 출처가 없는 전지, 니켈·카드뮴 전지 등은 제외한다.

투명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제거, 압착 후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교환할 수 있다.

재활용품 교환을 희망하는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자원순환 경제 구축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종량제 봉투를 제공하는 보상이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