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압승 출구조사 결과에 "文정부에 힘 실어준 것"

by유태환 기자
2018.06.13 18:30:24

13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뒤 인터뷰
"평화의길 열리는 가도에 국민이 힘 모아주셔"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압도적인 승리를 전망하는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1년 된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방송3사는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종료 직후 17개 광역단체장 지역 중 14곳, 12개 재·보궐 지역 중 10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 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저희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문 정부 1년이 지나면서 평화의길이 열리는 가도에 국민들께서 힘껏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발표된 출구조사(결과)는 선거 초반부터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후보들은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했다”며 “여느 때 지방선거와 다르게 이제 평화의문이 열리고 냉전을 종식하면서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높이 평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길 바라는 기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장 중 2곳, 재·보궐 중 1곳 승리에 그치는 참패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