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방성훈 기자
2017.01.04 10:50:09
4분기 2만2200대 판매..전년比 27%↑
오토파일럿 위한 하드웨어 전환..2750대 배달 지연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 해 연간 목표치였던 8만대 판매 달성에 실패했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지난 해 4분기(10~12월) 2만2000대를 포함해 한 해 동안 총 7만623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것이지만 분기 목표치인 2만5000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연간 목표 판매량인 8만대 달성에도 실패했다. 테슬라는 “지난 해 10월 말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장착을 위해 하드웨어를 전환하게 되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며“이 때문에 2750대를 배송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발표 직후 2.2% 하락한 212.2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