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5.08.10 11:21:5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로드숍(제조·유통 일괄)화장품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화장품 기업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분기에 매출 1101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 전기 대비로는 2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5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으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1분기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 쿠션 제품들이 인기를 얻은 데다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고비용 점포 정리로 재무 구조가 개선된 것등이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샤는 지난 2월말 6800원에 쿠션을 출시했다. 시중에서 2~3만원에 팔리는 타사 쿠션 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이라 출시 5개월만에 200만개 이상을 팔아치웠다.
해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말 삐걱댔던 홍콩 사업도 글로벌 기업 DKSH와 손잡고 재개하는 등 해외 사업이 순항을 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