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풍선 텐트, 수압 시스템에 의해 최대 7m 높이로 팽창

by정재호 기자
2013.10.15 12:59: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색적인 투명 풍선 텐트가 등장해 캠핑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영국의 한 예술가가 일가족이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움직이는 캠핑카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주택 전문매체인 ‘히스토릭 홈팀’이 전했다.

예술가는 자동차 위에 설치하는 캠핑용 텐트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투명 풍선 텐트’에 ‘리허설 공간’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일반 캠핑카(사진)를 업그레이드시킨 새로운 주거개념의 투명 풍선 텐트가 미국에서 등장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겉으로 보기에는 다소 허술해 보이는 투명 하우스지만 집안에는 침실, 화장실, 욕실, 주방, 소파 등이 다 갖춰진 하나의 ‘리빙 유닛’이라는 설명이다.

투명 풍선 텐트는 부촌으로 알려진 미국 코넥티컷주 뉴캐넌의 브릭 하우스 단지와 나란히 해 들어섰는데 영구적으로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설치된 주거단지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퍼포먼스를 벌이는 작가의 의도는 이처럼 좋은 공간만으로도 인간이라는 동물은 얼마든지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이 캠핑카 안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리허설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동식 집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 풍선 텐트다. 예술가는 자신의 밴(자동차) 위쪽에 공기를 부풀리는 텐트식 구조로 방 공간을 만들었는데 이는 수압 시스템에 의해 최대 22피트(약 7m)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