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LG맨 영입해 `글로벌사업 재가동`
by안준형 기자
2010.09.28 14:21:31
해외영업본부장에 함상헌 전 LG전자 에어콘 해외마케팅 상무
올 해외매출 60% 늘린 860억 목표
[이데일리 이성재 안준형 기자] 웅진코웨이가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에 함상헌 전 LG전자 에어컨 사업본부 해외마케팅 담당 상무를 영입했다.
이로써 함상헌 신임 부사장은 지난 5월부터 공석이었던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웅진코웨이 글로벌 사업을 이끌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021240)는 지난 13일부로 함상헌 전 LG전자 상무를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발령냈다.
함 부사장은 LG전자 스페인 법인장, 정보통신(MC)사업본부 유럽사업 담당, 에어컨 사업본부 해외마케팅 상무를 역임하는 등 해외사업분야에서만 20년을 활동해온 해외통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함 부사장은 LG전자 근무 때 인도제판법인을 설립하고, 쵸콜렛폰의 글로벌 런칭을 총지휘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최연소 임원에 승진한 이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5월 이인찬 해외영업본부장(전무)가 사퇴한 이후 주춤했던 웅진코웨이 해외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웅진코웨이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의 해외법인 및 유럽 물류기지(네덜란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지역의 시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은 557억원으로, 올해는 60% 이상 증가한 86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함 부사장의 가세로 웅진코웨이 글로벌 비즈니스에 한층 힘이 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함상헌 해외영업본부장 주요 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