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9.81파크 제주' 운영사 모노리스와 맞손

by이민하 기자
2024.10.02 09:58:06

제주 관광자원 홍보 및 공동 마케팅 강화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공동사업 추진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왼쪽)과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지난달 30일 ICT 기반 제주도 스타트업 모노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관광공사와 모노리스 간 제주 관광자원 홍보 및 공동 마케팅 강화,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제주 관광 브랜드 강화를 위해 체결됐다.

모노리스는 2014년에 설립된 제주 스타트업으로 로보틱스, 자율주행, 인공지능, AR·VR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그래비티 레이싱을 소재로 첫 번째 SGP인 ‘9.81파크’를 개발했고, 2020년 7월 ‘9.81파크 제주’를 공식 오픈해 연 50만 명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서 이례적으로 테마파크 사업에 도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관광 진흥 유공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고, ‘중소기업 융합 촉진·지역 혁신 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4년에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 사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선도 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 대표 페스티벌 활성화 및 공동 디지털 마케팅과 마이스 관광 연계 추진을 통한 제주 관광 브랜드 강화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 공동 홍보 및 프로모션 진행 △친환경, 지역 상생 및 지속 가능 관광 협력 등이 포함됐다.

제주관광공사와 모노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MZ 세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촉진, 제주 관광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9.81파크에서 주최하는 ‘GROC 챔피언십 파이널’ 행사를 제주만의 차별화된 대표 페스티벌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상호 간의 소셜 미디어, 유튜브 등을 활용한 공동 디지털 마케팅 추진과 중국, 일본, 아세안 지역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홍보를 통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제주 경쟁력 제고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 지역 도민에게 주말 무료 이용권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제주 관광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