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24.01.24 10:30:00
중소기업계와 간담회 개최
내수 판로 확대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구매 확대
글로벌 시장진출, 디지털 전환 등 지원 강화 약속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 확대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을 지속 확대하고 구매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계와 가진 간담회를 통해 “수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일부 지표가 나아지고 있으나, 내수부진 등으로 민생경제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6년 기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53조원으로 2022년 119조원으로 늘었다.
이번 간담회는 고금리·고유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을 고려한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추진 △전국단위의 중소유통물류망 구축 △업종별 맞춤형 디지털 전략 수립지원 등 10여건의 주요 정책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 장관은 아울러 “3년을 주기로 지정하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을 올해 지정할 계획”이라며 “우문현답의 자세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신설하는 등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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