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괴물’ 드라마 제작자 강사로 나선다

by김미경 기자
2022.04.25 10:29:55

드라마 제작·유통 현장 실무형 인재 육성
‘K글로벌 방송영상콘텐츠 교육과정’ 운영
‘옷소매’ 제작 위매드 부사장도 참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는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송병준·이하 협회)와 함께 방송영상 제작 현장에서 활약할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25일부터 ‘케이(K)-글로벌 방송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방송영상콘텐츠(드라마) 기획·제작과정’과 △‘유통·마케팅 과정’에 교육생 총 60여명을 선발했다. 앞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약 7개월 동안 현장 전문가 특강, 기획·제작 실습, 현장 실습으로 이어지는 체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료=문체부
강사진으로는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나선다. 드라마 ‘괴물’의 이해인 총괄 프로듀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의 김운영 총괄 프로듀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제작한 김연성 위매드 부사장, ‘빈센조’의 조군원 제작 총괄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교육 이후 제작사와 유통배급사 등과 연계해 실제 현장에 투입돼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다.



함께 진행되는 ‘재직자 역량 강화 과정’과 올해 신설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특화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방송영상인재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K글로벌 방송영상콘텐츠 교육과정은 업계 수요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2020년 방송영상인재원 개원 이래 매년 수료생의 80% 이상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현장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 한류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2021년 기획·제작, 유통·마케팅 2개 과정을 통해 총 111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87%인 97명이 취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