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일대 도로변, 녹지공간으로 새단장

by정재훈 기자
2021.09.03 13:42:35

의정부시, 띠녹지·가로수 정비사업 실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을을 맞아 의정부역 일대 보도가 녹지 공간으로 새단장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G&B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듬감 있는 가로경관 창출과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제공을 위해 9월 말까지 도로변 띠녹지와 가로수 정비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사업비 5억 원을 투입, 인도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에 보도블럭을 철거한 후 1.5m 폭으로 관목류를 식재해 띠녹지를 조성한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띠녹지 조성 구간은 의정부시청 앞 시민교~의정부역 도로로 1.4㎞ 구간에 현무암 경계석을 설치하고 홍매자, 자엽국수, 꽃댕강, 화살나무, 눈주목, 황금사철 등 관목 6종 1만324주를 식재한다.



기존 가로수 84주에 대해서는 보호틀을 제거하고 현무암 사고석을 설치한 후 구라피아, 노란줄무늬사사 등 2종 3708본을 식재하고 일부 노후된 휴게시설도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현무암을 소재로 띠녹지와 가로수 보호틀을 설치해 색상과 자연미를 연출함과 동시 색깔이 아름다운 컬러 관목과의 조화로 도심 경관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주요 도로변 가로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녹지대를 조성해 시민과 의정부를 찾는 분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의정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는 녹양동 양주시 경계 1.3㎞ 구간에 약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마과목과 사철나무, 남천 등 9826주를 식재해 띠녹지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