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호’ UAE 한국형 원전 1호기 연료장전 성공리 마쳐

by김형욱 기자
2020.03.04 09:59:19

시험운전 거쳐 상업운전 나서

우리나라 ‘수출 1호’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한국전력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수출 1호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원전 1호기가 가동을 위한 연료장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UAE 원전 주 계약자인 한국전력(015760)은 발주자인 UAE 원자력공사(ENEC)와의 협력으로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에 앞선 연료장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전을 비롯한 ‘팀 코리아’는 2009년 12월 ENEC과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 4개 호기 공급 계약을 맺은 후 1~4호기를 차례로 건설해 왔다.



이 중 1호기는 이곳 원전 운영사인 나와(Nawah)가 지난 2월17일 운영허가를 받으며 연료장전을 준비해 왔다. 이곳은 이후 시험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에 나선다.

한전은 또 1호기 연료장전을 시작으로 나머지 2~4호기도 성공리에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국 원전기술과 시공능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제2의 수주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바라카 원전은 UAE의 전력수급 안정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