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2~23일 태풍 솔릭 긴급대책회의…“오전 중 피해 우려사항 재점검”

by김형욱 기자
2018.08.23 09:53:46

이개호(맨 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가 22일 밤과 23일 오전 태풍 ‘솔릭’ 긴급대책회의에서 태풍 진행상황을 살피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이 22일 밤 22시40분과 23일 아침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솔릭’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개호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태풍 발생 상황과 전국 저수지·배수장 가동상태 점검 상황, 비닐하우스 같은 취약 농업시설 점검 상황, 농산물 수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참가자에게 “안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농업협동조합(농협) 등 농업 행정력을 총동원해 오늘 오전 중 수리·농업시설과 품목별 피해 예상 부분을 재점검하고 피해 발생 후 응급 복구와 사후관리 태세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태풍 솔릭 관련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하고 전국 농업인에게 문자 등을 통해 태풍 솔릭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태풍에 따른 유실과 낙과에 대비해 과수, 배추 등 수확기에 근접한 작물은 조기 수확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산하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농업용 배수장 1181곳의 가동 상황에 대한 안전 점검을 했다.

태풍 솔릭 예상 경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