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축 인·허가면적 8757만㎡..전년대비 9.2%↑

by박태진 기자
2016.08.01 11:00:00

동수도 13.4만동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
“작년 주택시장 활황 영향”..아파트 허가 비중 높아
착공 3.0%줄고 준공 13.4 증가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상반기 전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 주택시장 활황에 힘입어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던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이 많아지면서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인·허가 규모가 늘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6월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총 8756만 7000㎡로 전년 동기(8022만 5000㎡) 대비 9.2%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동수는 6.4% 증가한 13만 4348동이다. 면적과 동수 모두 역대 상반기 가운데 최대치다.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3931만 1000㎡)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0.1%, 지방(4825만 6000㎡)은 17.8% 각각 늘었다.



건축물 착공 면적은 6897만㎡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동수는 11만 3705동으로 4.2% 증가했다. 준공 면적은 5929만 5000㎡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4%, 동수는 9만 3350동으로 6.1% 각각 늘었다.

용도별 건축 허가 규모는 주거용 3938만 3000㎡, 공업용 835만 8000㎡로 각각 18.9%, 5.3% 증가한 반면 상업용 2373만 9000㎡, 문교사회용 434만 7000㎡로 0.1%, 17.2% 감소했다. 준공면적은 주거용(2458만 7000㎡)과 상업용(1585만 5000㎡), 문교사회용(444만 2000㎡)이 각각 24.1%, 11.7%, 12.3% 증가했지만 공업용(703만 5000㎡)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면적의 경우 주거용(2924만 3000㎡), 상업용(1893만 7000㎡), 공업용(744만 3000㎡), 문교사회용(322만 1000㎡)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특히 주거용에서 아파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허가면적이 27.5% 증가했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74동, 연면적 74만 8000㎡),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 PF사업(16동, 51만 6000㎡) 등의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