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7.23 11:30:5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항암신약 연구개발 기술인 HCSA에 대한 논문이 흉부종양학 저널(The Journal Of Thoracic Oncology) 7월호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흉부종양학 저널은 국제 폐암연구협회의 공식 학회지로 흉부종양, 특히 폐암 연구에 대한 전세계의 학술정보를 엄선해 발간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전문지다.
에스티큐브는 지난해 말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ACC)와 공동명의로 HCSA 기술에 대한 논문을 제출했다. HCSA는 방사선 치료와 약물치료의 병행 시 시너지효과 정도를 측정해 이에 특화된 항암제 신약물질을 찾아내는 스크리닝 기술이다.
흉부종양학 저널은 이 기술의 독창성과 유효성을 인정해 논문 게재를 승인했다. 그간 논문 편집 작업으로 인해 4월호로 예정됐던 HCSA의 논문 게재가 이번 7월로 늦춰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에스티큐브-MDACC 공동연구팀은 지난 4월 초 미국암연구협회(AACR) 컨퍼런스에 참여해 HCSA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하고 있는 면역조절항암제 타깃 스크리닝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가출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국내보다 세계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는 바이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독창적인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신약물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