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2.11 13:05:5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30선에 진입했다.
11일 오후 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4포인트(0.51%) 오른 1933.14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이제 상승 기조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강세의 일등공신은 기관이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35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중 연기금은 46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3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 넘게 오르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와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증권과 유통, 통신, 의약품 등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러브콜을 발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 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와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12%) 오른 519.09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