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도 급락

by경계영 기자
2013.07.29 14:09: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외국계 증권사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오후 2시8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 대비 4.44% 내린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모건스탠리에서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서고 있다. 현재 외국계 증권사인 UBS 등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이에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최대치에 다다른 뒤 하락할 것이라는 논란 속에 외국계 증권사가 투자의견까지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그는 “컴퓨터 D램 가격은 하락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공급, 게임 콘솔용 그래픽 D램 수요 등을 감안하면 실적 연착륙이 가능하다”며 “내년에도 업계가 재편되면서 제한적으로 공급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