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11.09.07 15:31:20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과세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과세 대상기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현대차(005380)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086280)이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작년말 기준으로 각각 20.3%, 31.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다만 정몽구 회장은 글로비스 지분 일부를 해비치 재단에 기부하면서 현재 지분율이 14.6%로 낮아졌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엠코, 이노션, 현대위스코 등도 정몽구, 정의선 부자 등이 지분을 나눠갖고 있고 계열사 거래액 비중도 모두 30%를 넘는다.
SK C&C도 최태원 회장과 여동생 최기원 씨가 각각 지분 44.5%, 10.5%를 갖고 있고, 계열사 거래액 비중도 63.7%에 달한다.
이외에 이호진 회장 아들이 49.98%를 소유한 태광그룹의 IT 서비스 전문업체인 티시스도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