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0.08.31 14:04:31
"제네시스·K7 상위 트림과 경쟁..가격 경쟁력 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 "알페온, 정숙성 우수..`렉서스 킬러`"
사전계약 1000여명·잠재고객 7000여명..성공 '자신'
[제주=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GM대우가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출시로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K7 등 럭셔리 세단과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는 31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알페온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알페온의 개발 모델인 뷰익 라크로스는 북미 시장에서 렉서스, 아우디, BMW와 경쟁하는 럭셔리 세단임을 강조하며, 알페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페온은 그동안 GM대우에 없었던 준대형 라인업이다. GM대우는 국내시장에서 알페온의 출시를 기점으로 비슷한 체급의 현대차 제네시스와 기아차 K7 등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기 GM대우 국내영업마케팅본부장(전무)은 "알페온은 제네시스와 그랜저·K7 상위 트림과 경쟁할 것"이라면서 "가격도 제네시스 보다 낮고 K7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돼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계약이 1000여 대에 이르는 등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잠재고객 또한 7000여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GM대우는 또 알페온의 정숙성을 장점으로 들며, 정숙성의 대명사인 일본의 `렉서스`보다 조용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 차량의 장점 중 하나는 조용하고 정숙한 것"이라며 "실제 소음 정도 또한 도서관 수준이 40db임을 감안할 때, 렉서스 42.5db보다도 낮은 41.5db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GM대우는 미국 출시 모델인 뷰익 `라크로스`에 장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사양에서 제외된 데 대해 "현재 국내 교통법규상 가시투과율 문제로 이 사양이 빠지게 됐다"면서 "법규 상의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하루빨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사양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페온 3.0모델은 다음달 7일부터 국내에서 시판되며, 2.4모델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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