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게임즈, 외인 ‘사자’에 신고가 경신
by이지현 기자
2021.07.22 10:34:46
오딘 흥행에 내년 전망까지 기대↑
가파른 상승에 정적VI 발동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이틀 연속이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9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10.52%(9300원) 오른 것이다. 가파른 상승에 변동성완화장치(VI)이 발동되기도 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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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래량은 430만주, 거래대금은 4000억원이나 된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219억원어치를 담았다. 보험, 투신 등 기관 등도 2억7700억원어치를 담았다.
외국인의 카카오게임즈 사랑은 눈에 띈다. 7월 들어 개인은 4거래일만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3거래일을 제외한 13거래일 동안 ‘사자’를 해왔다.
시작 게임 오딘의 성공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9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2%, 영업이익은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오딘의 대만 출시가 연내 예정돼 영업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흥행은 2~3년간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오랫동안 유지했던 게임들은 매출 지속 기간이 상당히 길었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를 통해 확보한 회사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검증된 퍼블리싱 능력과 투자회사들의 게임이 함께 시너지를 나타내며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하는 시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