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1.08 12:53: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경북 청송여고에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조갑제닷컴’의 보수논객 조갑제 대표가 청송여고에 격려의 글을 전달했다.
조갑제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인 ‘조갑제닷컴’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마지막 잎새’ 청송여고에 격려 전화 겁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7일 올렸다.
조갑제 대표는 “전국 고등학교가 2352개. 좌익들의 압박에 버티고 있는 마지막 한 학교는 사과로 유명한 경북 청송군의 청송여고다”라고 적었다.
조갑제 대표는 “청송여고가 최고 명문고가 되겠다”며 교장에게 격려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송여고는 전체주의적 마녀사냥에 굴하지 않는 ‘마지막 잎새’ 갚은 존재다. 마지막 잎새가 폭풍을 견디며 나무는 언젠가는 재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청송여고 교장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한 교학사 교과서는) 학교의 구성원들 즉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합의하여 선정한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갑제는 공식 사이트에 청송여고 교무실, 행정실, 홈페이지 주소를 공개했고 끝에는 ‘국민행동본부’라는 단체의 ‘학교에서 광기의 파쇼좌익혁명이 일어났다!’는 격문을 첨부했다.
조갑제 대표는 교학사 교과서를 애국 교과서라고 부르며 “애국 교과서 채택률이 0%, 좌경 교과서 채택률이 100%라면 기네스북에 오를 대한민국의 수치가 될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조갑제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인 트위터에 교학사 역사교과서 구매를 장려하는 내용의 칼럼 주소를 소개하며 교학사 교과서 구매운동을 벌이자고 주장했다.
조갑제 대표는 “대한민국을 긍정하고 북한정권을 비판한 유일한 한국사교과서(교학사)를 친일이나 독재비호라고 선동한 세력은 민주당, 통진당, 노동당, 전교조, 민노총,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좌파단체 등이다. 정당, 언론, 노조가 선동에 합세한 것이다”라는 내용을 트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