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3.11.29 14:33:46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호텔 등급 심사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호텔 등급 제도개선 특별팀(TF)’발족하고 그동안 지적됐던 호텔 등급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별팀은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한국관광학회·호텔외식경영학회·한국호텔업협회·관광협회중앙회 등 관련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학계·업계·유관기관의 호텔등급제 및 서비스 평가 전문가로 구성됐다. 소비자 보호 관련 유관기관인 소비자원도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7월 17일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발표한 암평평가 방식 도입 등 그동안 언론 및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등급 심사기관, 등급표시체계, 등급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등 호텔 등급제에 관해 문제가 제기된 사항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은 “외래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서비스의 질적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관광산업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등급제도 개선 논의를 심도 있게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사이트에서도 올해 안에 전국 호텔의 등급과 등급 결정일, 심사기관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