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2.04.18 14:59:44
[이데일리 온라인부] 논문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가 당초 예상과 달리 탈당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자, 누리꾼들이 일제히 불만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는 18일 논문표절 논란과 관련해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표절이 아니다. 국민대의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당초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2시경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그가 논문표절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탈당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자, 누리꾼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라며 놀란 기색이다.
아이디 @taegong***는 "우오워워워..문대성 돌려차기 작렬! 대단하다 문대성"이라며 2004년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게 했던 그의 `돌려차기`를 비꼬는 발언을 했다. @cmi***도 "(반전 영화 대표격인) 식스센스다 ㅋㅋㅋ"라고 글을 올렸다.
한쪽에선 그가 탈당하지 않은 만큼 국회에서 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드셌다. yong***은 "문대성은 새누리당에 매우 어울림으로 열성당원으로 남고 국회의원에는 어울리지 않음으로 제명해야죠"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서 "문대성, 탈당 안 한다고. 공은 새누리로 넘어갔습니다. 당장은 '출당', 새 국회 열리면 '제명'이 있지요."라고 트윗을 날렸다.
한편으로는 문 당선자가 국민대의 논문표절 심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한 만큼, 국민대의 공정한 심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cas***는 "국민대가 과연 어떤 발표를 할까? 문대성 씨가 바보라서 막무가내로 버티는 것일까? 예상은 되지만, 그래도 국민대가 양심이 있길 바란다. 순간의 선택이 국민대를 좌우할것이다"라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