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1.08.12 15:34:25
대장주 삼성전자 5135억 매도
차화정 집중매도에 지수 급락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외국인이 `팔자`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2일부터 9거래일 동안 쏟아낸 순매도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
결과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2170선에서 1790선으로 내려앉았고 540선 안착을 노리던 코스닥 지수는 470선까지 물러났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3% 내린 1793.31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1847.12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하루동안 2825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최근 9거래일 동안 4조8000억원이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이 지난 한 해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1조5732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고려하면 단기간 쏟아낸 매도 규모치는 어마어마하다.
외국인은 또 코스닥 시장에서도 19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셀(Sell) 코리아(KOREA)` 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