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07.07.03 15:23:14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여름방학 등을 맞이해 해외유학여행보험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보험가입이 이뤄져 해당국가와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보상액이나 보장내용이 미달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경로를 통해 가입하고 각 보험사별 상품을 비교, 보험료와 보장내용을 살펴야한다. 현재 국내 각 포털사이트에는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유학 및 출장보험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수백여군데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정식 보험영업허가를 받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유학여행보험 사이트인 에듀인스는 "단순히 여행자보험 등을 연결해주는 광고사이트가 대부분"이라며 "자동차온라인 비교견적사이트처럼 각 보험사별 상품을 비교견적 서비스를 해주는 전문 사이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유학여행보험이란 내국인이 여행이나 유학, 출장 등의 목적으로 출국해 발생할 수 있는 재해나 질병, 신체사고,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손해 등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전문 해외유학여행보험 사이트는 생년월일과 체류국가, 기간, 목적, 질병상해, 사망 보상금액을 선택하면 6개사 이상의 보험료와 보상액을 볼 수 있다.
보험가입 신청자는 전문 지식을 갖춘 전담상담원을 배정받아 가입부터 국·영문 보험증권수령, 클렘임 대행접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해당 국가의 의료보장제도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보험전문가들은 해외유학여행보험을 선택하거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신용등급 A-이상의 국내외 6개 보험사의 유학생·해외여행자 보험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국내에서 해외유학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험사들은 삼성화재, 동부화재, LIG손보, 처브(Chubb), 에이스아메리카, AIG손보 등이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고르기가 힘들다면 보험비교견적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최운 에듀인스 사장은 "비정상적인 경로로 가입하면 금전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명목으로 사고 시 탁없는 부족한 보상액의 상품을 권유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학생의 경우 출국 후 낮은 보상액으로 학기 등록을 못하거나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이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