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하루만에 약세..52.43P(마감)

by김세형 기자
2002.12.18 16:39:14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소시장이 미국시장 약세여파를 극복하고 강세로 돌아선 데 반해 코스닥시장은 반등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시장이 하루만에 약세롤 돌아선 데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세로 출발했다. 정오무렵 거래소시장 반등과 함께 강세로 돌아섰지만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29포인트(0.54%) 하락한 52.43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등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301개 종목이 올랐지만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469개에 달했다. 거래도 위축됐다. 거래량은 3억7361만주로 전일보다 6300만주가 격감했다. 거래대금도 1200억원이 감소, 1조55억원에 그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사흘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6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도 1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지난 5일이후 11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약세업종이 많았다. 디지털컨텐츠업종이 3.12% 상승하고 정보기기와 통신서비스, IT부품 등이 소폭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마이크론의 부정적 실적으로 인해 반도체업종이 3.01% 내렸고 소프트웨어 금속,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등의 업종이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비교적 혼조세였다. 엔씨소프트가 2.71% 상승하고 기업은행, KTF, LG홈쇼핑 등도 소폭 올랐다. 이에 반해 강원랜드가 실적 논란 속에 6.04% 폭락하고 파라다이스도 하락률이 5.8%에 달했다. 또 휴맥스도 2.93% 내렸다. 다산네트웍스가 VDSL 확대에 따른 수혜기대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와이드텔레콤도 긍정적 실적 전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액티패스와 피코소프트, 엠아이자카텍 등이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최근 급등한 서울이동통신이 약세로 급반전하며 하한가로 떨어졌고 함께 선상 카지노 사업을 벌일 예정인 퓨센스도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이와 함께 이스턴테크 선광전자, 피케이엘 등이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SK증권 장근준 선임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코스닥시장은 지난 12월 초반의 상대 우위 양상에서 벗어나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며 "주변 여건상 시장 탄력이 무뎌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월초부터의 무차별적인 순환 상승 흐름을 예상하기보다는 차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