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VDL 쿠션·파우더, 日 매출 282%↑

by김미영 기자
2023.11.20 10:45:28

유튜버 ‘회사원A’와 공동개발
퍼펙팅 실키핏 쿠션·파우더 성공적 론칭
VDL, 日온라인 매출 전년比 282% 늘어
“석 달만에 오프라인 500곳 입점 예정”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VDL’이 뷰티 인플루언서 ‘회사원A’와 공동 개발한 ‘퍼펙팅 실키핏 커버 쿠션 파운데이션’과 ‘퍼펙팅 실키핏 파우더’의 매출이 일본 뷰티시장에서 눈에 띄게 늘은 걸로 나타났다.

20일 LG생건에 따르면 VDL은 지난 9월 초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 등을 통해 론칭한 퍼펙팅 실키핏 쿠션 및 파우더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10월 기준 VDL 일본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2% 뛰었다.

일본 전용 제품인 VDL 퍼펙팅 실키핏 쿠션 및 파우더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회사원A’와 공동 개발했다. 회사원A는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국인 뷰티 인플루언서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회사원J’ 채널도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의 약 90%가 K뷰티에 관심 있는 일본인이다.



퍼펙팅 실키핏 라인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일본 내에서 VDL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생건 관계자는 “연말까지 AINZ(아인즈)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 등 500여 곳에 입점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마츠모토키요시 등 일본 드럭스토어 2000여곳의 입점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장품 선진국인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고가 브랜드가 살아남기 쉽지 않다”면서 “퍼펙팅 실키핏 쿠션 및 파우더는 온·오프라인 소비자 간담회를 통해 분석한 고객 경험을 그대로 제품에 녹여 소비자의 마음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사진=LG생활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