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 아태총회' 수원 유치 추진
by박경훈 기자
2023.02.16 13:16:11
ITS 아태총회 후보도시 평가위서 수원 후보 도시 선정
26년 강릉 ITS 세계총회 연계, 2년 연속 국제행사 개최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수원시에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를 추진에 나선다.
| 지난해 9월17일(현지시간) 오전 김홍규 강릉시장과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에서 열린 ITS 총회에서 강릉시가 대만 타이페이를 제치고 개최도시로 확정되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릉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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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5일 열린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도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수원시가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말했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란 첨단교통기술을 통해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하는 지능형교통체계를 뜻한다.
ITS 아태총회는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ITS 기술 교류, 시장동향 공유,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위원회에서 수원시는 삼성전자(005930), 3개 통신사 등 민간의 적극적 지원과 자율주행 등 첨단 ITS 서비스, 편리한 도시접근성, 지자체의 강한 의지 등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는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를 통해 한국 ITS 위상 강화, 기업의 수출 증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으로 예정된 강릉 ITS 세계총회와 연계 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제행사를 2년 연속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한국의 최첨단 ITS 및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유치준비단(경기도, 수원시, ITS협회 등)을 구성해 3월 말까지 ITS 아태 사무국(일본)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개최지 선정 평가가 이뤄지는 4월 25일까지 투표권을 보유한 아태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총회 유치 활동을 펼친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와 함께 긴밀한 유치활동을 추진해, 2025년 ITS 아태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