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글로벌데이로 확산

by강신우 기자
2018.10.31 09:31:08

35년간 누적 매출액 1조5000억 달성
빼빼로데이 글로벌 기념일로 확산

(사진=롯데제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빼빼로, 누구나 다 아는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이다. 이젠 글로벌 시장에도 잘 알려진 브랜드다. 몇 해 전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 언급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는 지난 1983년 4월에 탄생했으며 올해 4월에 만 35세를 맞았다. 이 기간 거둔 매출은 약 1조5000억 원에 이른다.

빼빼로가 출시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늘고 긴 스틱 과자 위에 초콜릿이 발라져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조화를 이루고, 또 형태가 독특하고 먹기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똑똑 끊어먹는 재미성도 갖추었기 때문이다.

과자시장 전체를 통틀어 톱 1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1996년 시작된 빼빼로데이다.



빼빼로데이는 발생 이후 발전을 거듭하며 글로벌 데이로 커졌다. 올해는 빼빼로데이가 생겨난 지 22년째다. 빼빼로데이의 탄생은 1996년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 지방의 한 여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날씬해지자”는 응원과 바람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빼빼로데이가 빠질 수 없는 기념일로 정착한 것은 다른 기념일과 달리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학생들에 의해 순수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빼빼로데이가 생겨난 1996년부터 올해 9월까지 22년간 거둔 매출액은 약 1조 3000억원(공급가 기준)에 달한다.

이 액수를 오리지널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28억갑에 달한다. 이 양은 우리나라 전 국민이 56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28억갑을 일렬로 길게 늘어놓으면 약 45만km에 달한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11바퀴 이상 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