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소형 아파트 3만4천가구 쏟아진다

by강경지 기자
2013.01.30 14:08:13

전용 85㎡이하 상반기 총 60곳, 3만4338가구 분양 예정
서울 재건축 재개발 단지, 경기도 동탄 광교신도시
지세종시와 부산 명지지구 등에서 공급 예정돼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가 분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좋아 건설사에서 공급량을 꾸준히 늘렸기 때문이다. 작년 분양 시장에서도 중소형 비중은 86.6%로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3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분양을 앞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단지(일반분양분 기준)는 전국 60곳, 3만4338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단지,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와 광교신도시, 지방은 세종시와 부산 명지지구 등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울

삼성물산(000830)은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을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총 1608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12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이 가깝다. 대곡초등, 대치초등, 대청중, 단대부고 등의 우수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형성돼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우건설(047040)은 관악구 봉천동 까치산공원주택을 재건축한 ‘까치산공원 푸르지오’를 4월 분양한다. 총 363가구 중 전용 59~84㎡ 183가구를 4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까치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에 봉천초등, 봉원중, 관악중 등이 밀집해있다.

같은달 포스코(005490)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1-54구역을 재개발한 ‘더샵’을 분양한다. 총 124가구 중 전용 19~84㎡ 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가깝다.

◇경기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A29블록에 ‘동탄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1348가구 규모다. 상업시설과 공원부지가 가깝고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울트라건설은 상반기 중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광교참누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총 356가구이며 경기대 수원캠퍼스 맞은편에 위치했다. 자동차로 5분이면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을 할 수 있어 서울 강남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 ‘별내 아이파크’를 3월 분양한다. 전용 72~84㎡ 총 1083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와 인접해있으며 경춘선 별내역도 개통해 서울 강남 및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 진입하기 쉽다.

◇지방

GS건설(006360)은 부산 북구 금곡동 금곡1구역을 재개발한 ‘신화명 리버뷰자이’ 총 792가구 중 전용 59~84㎡ 649가구를 3월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원역과 율리역과 가깝다. 동, 층에 따라 낙동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A-3블록에 전용 84㎡ 737가구(2월), 호반건설이 C3블록에 전용 84㎡ 622가구(3월)를 분양한다. 명지지구는 국제비즈니스센터, 메디컬타운 등이 조성될 계획이며 향후 국제업무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대전 유성구 대덕특구1단계 A3-1블록에 ‘대전 죽동 푸르지오’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74~84㎡ 638가구 규모다. 이 일대는 과학벨트 조성과 세종시 배후도시로의 기능을 위해 향후 산업 인프라가 갖춰질 계획이다.

세종시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총 7곳에서 3312가구가 분양된다. EG건설은 1-1생활권 L7블록과 1-4생활권 L1블록에 전용 59~79㎡ 475가구를 3월에 선보인다. 4월에는 대광건영이 1-1생활권 M5블록에 487가구, 신동아건설이 1-1생활권 L6블록에 542가구, 중흥건설이 1-1생활권 L4블록과 M7블록에 979가구, 한양이 1-2생활권 M4블록에 8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모두 전가구가 전용 59~84㎡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