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년 맞은 유튜브, `한류 이끈다`

by함정선 기자
2011.05.26 14:50:59

일 동영상 조회수 30억건..지난해 대비 50% 성장
국내 3대 기획사 가수 동영상 클릭만 7.9억건..`한류 견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창립 6주년을 맞았다.

유튜브는 6주년을 맞은 유튜브가 일 동영상 조회수 30억건을 기록, 지난해 대비 50%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2005년 5월 채드 헐리(Chad Hurley)와 스티브 첸(Steve Chen)이 설립한 사이트로, 설립 5년 만에 세계 동영상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에는 지난 2008년 진출, 2009년에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1위(페이지뷰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아이돌 가수들의 동영상이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에 쉽게 확산되며 한류를 이끄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튜브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3대 기획사 소속 가수들의 동영상 조회수는 7억9000건에 이른다.

유튜브는 특히, 전세계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풀HD 동영상 모드와 자동으로 자막이 생성되는 자동 번역기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유튜브는 31개 국가에서 4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는 하나의 플랫폼을 여러 국가에서 사용하는 특성에 따라 최근 중동지역 등의 시민혁명이나 거리시위가 동영상으로 세계에 전달, `SNS 혁명`을 이끌기도 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동영상 콘텐츠 역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튜브는 이제 단순한 동영상 서비스가 아닌 소셜 미디어로 그 영향력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