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 출발…헌재 탄핵 선고 대기
by유준하 기자
2025.04.04 09:26:35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 2.5%대 하회
미 10년물 금리, 아시아 장서 1.9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 선고가 대기 중인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5%대를 하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물로 갈수록 6bp대 금리 하락폭이 큰 만큼 국고채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진 불 플래트닝을 그리고 있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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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오른 107.2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7틱 오른 119.8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8841계약, 2694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의 53.5에서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52.9를 하회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 9000건으로 예상치 22만 5000건을 하회했지만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0만 3000건으로 예상치인 187만건을 웃돌았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0.5%서 18%로 하향됐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6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2bp 내린 2.483%,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 내린 2.712%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2.549%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