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2%…직전 대비 3%p↓[NBS]
by박태진 기자
2023.12.07 11:28:37
개각·민생 행보에도 하락…부정평가 60%
3040·호남·진보 지지세 낮고 70대·보수층만 높아
TK도 지지율 50% 아래로…국정 방향은 보합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하락하면서 3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최근 2기 개각 단행과 국정 쇄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로 인한 순방 외교 불신 여파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국제시장 일원을 방문, 환호하는 부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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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12월 1주차(12월 4~6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6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1월 4주차)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63%), 보수층(56%) 등에서 높게 나왔고, 부정 평가는 30대(70%), 40대(78%), 광주·전라(82%), 진보층(82%) 등에서 높았다. 특히 전통적 지지지역인 대구·경북에선 지지율이 50% 아래인 49%로 나타났다.
국정 방향성 평가도 보합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34%,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58%였다. 11월 2주차 대비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변동이 없었지만,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1%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